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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cookies

100% 통밀 비스코티(Wholewheat Biscotti)



씹을 수록 고소한 100% 통밀 비스코티.


노버터, 노오일 레시피로 다시 돌아왔다.


몇개월 간 방치해둔 통밀가루로 빵을 만들어 볼까 하다가
 팔힘 부족과, 글루텐 잡기가 힘들어 실패 확률 99%일 듯한 직감으로
간단하게 비스코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마침 다이어트( 인듯 아닌 그런..)도 하고 있으니,
좀 건강하고 칼로리도 낮춘 그런 베이킹을 하고 싶었는데
딱 안성 맞춤인 레시피인 듯 싶었다.



내가 사용한 통밀은 입자도 꽤 굵고, 씹히는 맛이 아주 훌륭한 통밀이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고운 통밀과 달리, 밀기울과, 밀배아 등 통밀자체를 분쇄한 것이라,
식이섬유와 단백질, 여러가지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통밀가루 이다.

통밀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나서 베이킹에 활용하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데
적절한 당과 같이 섭취하면 고소하게 즐길 수 있으니
한번 쯤 만들어봐도 좋을 듯 싶다.




[통밀 비스코티 만들기]

Simple Recipe.

재료 : 통밀가루 140, 계란2개, 흑설탕 40, 베이킹파우더 2, 헤이즐넛 25, 무화과 15

* 무화과는 설탕물 또는 럼에 1시간 정도 절여둔다.
*180도 오븐 예열


1. 흑설탕, 계란을 볼에 넣고 섞는다.
2. 통밀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섞는다.
3. 헤이즐넛과 물기를 제거한 무화과를 넣고 반죽 완성
4.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어준 후, 예열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는다.
5. 1차로 구운 반죽을 꺼내 식히고, 슬라이스해준다.
5. 2차 굽기, 170도 앞면 10분, 뒷면 10분






큰 볼에, 계란 두개를 까서 넣고
흑설탕도 넣어준 후 거품기로 잘 섞어준다.




통밀과 베이킹 파우더를 체쳐 넣고 
주걱으로 살살 섞는다.




미리 절여둔 건무화과의 물기를 제거한 후 반으로 갈라 넣어주고,
살짝 구워준 헤이즐넛은 통으로 넣어 반죽과 어우러지도록 
잘 섞어준다.



테프론 시트 또는 종이 호일을 팬 위에 깔고
반죽을 올리 납작한 반원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반죽이 질척거려 모양 잡기가 어려우면, 손에 물을 살짝 묻혀서 반죽을 만져주면
깔끔하게 모양을 잡을 수 있다.


이 상태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5분 정도 1차로 구워준다.

(오븐에서 꺼내고 2차로 구운 사진은 찍질 않았나보다.. 없다...;;)

1차로 구운 반죽을 꺼내 실온에서 30분 가량 식히고
반죽을 만졌을 때 따뜻하다 정도의 느낌이라면 
칼로 반죽을 슬라이스 해준 후
다시 팬에 올려 2차로 170도 오븐에서 앞뒤로 10분씩 추가로 구워주면 완성이다.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열식히고 있는 통밀 비스코티들~~



중간중간 콕 박힌 헤이즐넛과 무화과가 
고소, 달콤함은 당연하구,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는 것 같다.




사실 통밀을 베이스로, 토핑을 무엇을 넣을까 고민을 했는데
마침 말라 비틀어져가는 무화과가 있어서 넣어주었더니 딱! 이었다.

통밀가루에다가 흑설탕만을 써서 그런지
다른 비스코티와 동량의 설탕을 넣었는데도 크게 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중간에 씹히는 건무화과가
쿠키 반죽의 달콤함을 업 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주었다.





와그작 와그작.
오후 간식시간에 한두개씩 집어먹으면 씹는 소리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어느정도의 당보충도 되니,

죄책감 덜한 다이어트용 주전부리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100% 통밀가루를 이용한 노버터 건강 구움과자,
통밀 비스코티 만들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