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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ng/bread

집에서도 손쉽게, 프레즐(Pretzel)

 

가운데 매듭모양과 하트모양이 트레이드 마크인 프레즐.

요즘 점점 날이 추워지면서 카페가면 차한잔과 빵, 케이크를 같이 사먹곤 하는데 
그 중에서도 앤티앤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의 카페에서 많이 사먹는 프레즐을 집에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손반죽만 조금 배운다면 발효도 한번만 거치면 되는 빵이라, 집에서도 부담없이 만들어 볼 수 있다.
토핑도 자유자재로, 내맘대로 프레즐을 만들어 보자.

 

 

[프레즐 만들기]

Simple Recipe.

료 : 중력분 420, 드라이이스트 7, 우유 240, 황설탕 70, 소금9, 버터 40, 토핑용 시나몬파우더와 설탕, 파마산치즈


* 230도 오븐 예열



Recipe.
1. 토핑용 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제빵기에 넣고, 1차 발효까지 완료.
2. 반죽을 6등분 하고 둥글려 준다.
3. 프렛즐 모양으로 성형한다.
5. 베이킹소다 물에 잠깐 담궜다 빼고, 토핑 가루를 뿌려준다.
6. 팬닝하고 오븐에서 12분 가량 구워준다.

 

집에 안쓰고 다용도실에 처박아 두었던 제빵기를 오랜만에 꺼냈다.

제빵기에 재료를 붓는 순서는
이스트를 제외한 가루류를 모두 넣어주고, 우유를 부은 다음 마지막으로 이스트를 넣어준다.

이렇게 차곡차곡 넣어야 이스트가 소금과 닿아 죽어버려서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요렇게 반죽코스를 돌리다가 마지막 즈음에 버터를 넣고 반죽을 끝까지 돌려주고 1차 발효까지 완료한다.

손반죽을 한다면 버터를 제외한 재료를 모두 섞어 약 15분간 치대고, 뭉개고, 때리고, 마구 반죽을 괴롭혀서 반죽을 한다음 마지막으로 버터를 넣고 5분 더 치대어 반죽을 완성한다.
1차 발효는 따뜻한 곳에서 약 1시간 가량 해주면 된다.


제빵기에서 1차 발효까지 끝난 반죽.
손가락으로 푹 눌렀을 때 눌린 자국이 복구되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발효까지 잘된 상태이다.

몇번 눌러주고 접어서 반죽안에 가스를 빼준다.

 

​칼을 이용해서 반죽을 동량으로 6등분 하고 (나는.. 눈대중으로 대충대충 ㅎㅎ)
예쁜 둥근 모양으로 반죽을 하나하나 둥글려 준다.

이제 반죽을 한개씩 밀어서 프레즐 모양으로 성형해주면 되는데,
성형하는 동안 나머지 반죽의 수분이 날아갈 수 있으니, 젖은 면보로 잘 덮어둔다.

성형하는건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말로 설명하자면..
30~40cm정도로 길게 반죽을 밀어주고, 양쪽 끝을 잡고 1번 정도 매듭지은 후 접어주면 된다.

​요렇게 프레즐 모양으로 성형된 반죽을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에 퐁당 빠뜨려 준다. 물1L정도에 베이킹소다 2큰술 정도면 된다.

베이킹소다 물에 반죽을 적셔주는 이유는, 프레즐 특유의 갈색 빛을 내주기 위해서이다.
프레즐소다라고 해서 따로 프레즐용 소다를 팔기도 하는데, 이걸 쓰면 제빵점에서 파는 그런 진한 갈색의 프레즐이 완성된다.

나는 홈메이드니까, 색깔은 포기한다 ㅎㅎ

 

​소다물에 적신 반죽을 팬닝해주고~

요 위에 토핑을 뿌려준다.

 

​나는 시나몬가루와 설탕을 섞어서 솔솔 뿌려주었다.
몇 일 전에 시나몬롤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프레즐 위에 시나몬가루를 뿌려주니 냄새만으로도 완전 행복하다 ㅎㅎ

 

​다른 반죽에는 파마산치즈가루도 솔솔 뿌려주고,

이제 230도 예열된 오븐에서 약 12분 ~ 15분 가량 색을 봐가면서 구워준다!

 

​완성된 시나몬 프레즐~

모양을 보니, 내가 만든게 맞긴 맞네 ㅋㅋ 모양도 어설프고, 맛도 어설프고 ㅋㅋ
프레즐 모양 내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시나몬 냄새가 솔솔.
뜨거울 때 얼른 뜯어서 먹으니, 빵집에서 사먹는 그 맛이다.
홈베이킹의 좋은 점은 따뜻할 때 제대로 맛있는 빵과자를 즐길 수 있다는 거 아닐까?

따끈한 프레즐이랑 우유 한잔먹으면 그곳이 헤븐*.*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린 프레즐.

반죽이 조금 싱거웠는지 치즈의 짭짤한 맛이 더해져서 그냥 먹기엔 치즈 프레즐이 더 맛이 있었다.
접시에 담아보니, 카페에서 파는 프레즐처럼 그럴 듯 한건 나만의 착각인걸로...ㅎ

 

​모양을 잡기 어려워서 그냥 뚝뚝 끊어서 프레즐바이트로 만든 것들.
나름 앙증맞으니, 귀엽게 되었다.

맛은 위에 프레즐과 같지만, 작아서 한입에 먹기 딱 좋았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레즐 만들기.

카페가서 사먹지 말고, 한번 시간내서 집에서 만들어서 가족이랑 나누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앤티앤스, 탐앤탐스 저리가라로 만들 프레즐을 내손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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