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Europe

스페인 여행 #6. 론다, 그리고 그라나다 Buenos días, Ronda! 따뜻한 햇살, 맑은 하늘, 자욱히 깔린 안개 그리고 탄내음 잊혀지지 않는 아침 론다. 어제의 쌀쌀한 바람은 잦아들고, 상쾌한 찬 공기만 남은 아침. 들이마시고 들이마셔도 산뜻한 공기가 너무 시원하다. 론다의 아침 풍경. 생선 가게 언니는 생선 손질중. 어제는 가지 않은 신시가지 쪽으로 걷는 중 나타난 언덕. 이곳 끝에 숨겨진 보물이 있을 줄이야.. 이땐 몰랐다.. 길 끝에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풍경.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을 찍고도 한참을 이 곳에 서서 저기만 바라 보았다. 햇살이 눈앞에서 비추어서 너무 눈 부셨지만 그래도 좋다, 이런 거 때문에 내가 여행을 왔겠지... 마냥 보기만 해도 좋은 곳,, 그냥 있기만 해도 좋은 곳,, 눈으로 코로 귀로 느껴도 모자란 곳,, .. 더보기
스페인 여행 #5. 론다 (Ronda) 이곳은 론다. Ronda. 협곡 위에 만들어진 이 작은 도시가 준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세비야에서 늦은 오전 버스를 타고 론다로 향한다. 가도가도 황무지고 이 속에 도로는 딱 양방향 2차선 한개뿐. 앞차가 느리게 가면 나도 느리게 가고, 앞차가 빨리 가도 나는 느리게 간다. ㅎㅎㅎ 눈부신 황무지, 사실 이런 황무지가 이어지다가 이내 올리브 나무 가득한 드넓은 들판이 나오곤 한다. 2차선 도로인데 없는 것은..? 정답은 중앙선 ㅎ 3시간만에 도착한 작은 도시 론다. 울퉁불퉁 돌로 만들어진 보도 위에 트렁크를 끌고 도착한 숙소. 숙소 테라스에서 바로 바라다본 풍경이 누에보 다리라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한낮의 누에보다리의 모습을 담은 후,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고 여행을 시작하기로 한.. 더보기
스페인 여행 #4. 세비야 세비야 이튿날. 숙소 바로 앞 세비야 대성당으로 먼저 향한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며, 세비야 시내가 훤히내려다 보이는 히랄다탑, 그리고 탐험가 콜럼버스가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성당 앞편. Catedral. 대성당 내부의 모습.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유언에 따라 하늘에 떠 있는 콜럼버스의 묘. Sepulacro de Colon. 콜럼버스의 탐험을 지지했던 2명의 왕과 그렇지 않은 또 다른 2명의 왕 총 4명의 스페인왕이 콜럼버스의 묘를 짊어지고 있다. 재미난 건. 저 왕 조각상의 오른쪽 발과 왼쪽발을 보면 하얗게 손떼가 묻어 있다. 왼쪽 발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하며, 오른쪽 발을 만지면 나중에 사람하는 사람과 함께 세비야를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주 제단. Capilla May.. 더보기
스페인 여행 #3. 세비야 (Sevilla) Sevilla. 여유있게 일어나 Vuelling을 타고 세비야로 이동. 플라멩고의 본고장.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도시이다. 날씨마저 따뜻하다. 숙소 체크인을 하자마자 유심칩을 사러 보다폰(vodafone) 매장을 찾아갔다. 숙소 위쪽으로 난 골목골목 사이길을 헤매며 가는데.. 아 이곳이 산타크루즈 지역이구나! 옛 유대인의 거주지 산타크루즈 지역. Barrio de Santa Cruz de Sevilla. 보다폰 매장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먼저 말을 걸어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나와 같은 숙소 그것도 바로 옆방이었다. 파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환학생이라고.. 오늘 하루는 이 친구와 함께 다녔다. Metropol Prasol. 3400개의 목재가 결합된 세계에서 가장큰 목조 건물. 옥상에도.. 더보기
스페인 여행 #2. 바르셀로나 이튿날 바로셀로나 아침. 일요일이라 시내의 거의 모든 상점은 문을 닫았고 이를 몰랐던 나는 유심칩 구매도 못한채, 그냥 쌩폰을 들고 거리로 나가야 했다. 오늘 일정은 어젯 밤 대충 생각해둔대로 일단 움직이기로. 몬주익 성. 몬주익 언덕에 자리한 성으로. 요새의 역할도 함께 했단다. 성 옥상에서 바라본 포트벨 항구.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 저 멀리 얼핏 계획도시 바르셀로나의 바둑판 도시 구획이 보이기도 한다. Miramar 케이블카. 지도한장 들고 이곳 찾아가느라 얼마나 헤맸던지..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갑갑한 마음으로 몇번을 같은 길을 왔다갔다,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고, 결국 감대로 돌아가니 찾아가 지더라.. 안도감과 함께 도착해서 여기 위에 있는 카페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이 얼.. 더보기
스페인 여행 #1 도착. 오후 12시 20분 비행기. Lufthansa flight.독일 뮌헨을 거쳐 15시간만에 바로셀로나에 도착했다. 처음 겪어 설레고 낯선 여정의 시작이었다. 더보기